보랏빛 향기와 즐거움을 가득 채우다, 청담동 복합문화공간

Juhwan Moon Juhwan Moon
르뮤제, 건후건축디자인 건후건축디자인 Bedrijfsruim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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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과 여가활동에도 유행이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유행하던 취미생활이 오늘날에는 주목받지 못하거나, 디지털 기기에 바탕을 둔 여가생활이 새로 생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문화생활이 다양해지는 만큼, 이를 위한 공간도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럼 여러 가지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을 한곳에 모은다면 어떨까? 바로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청담동의 복합문화공간이 그 사례다. 한국의 건축전문가 건후건축디자인에서 완성한 공간은 보랏빛 향기와 즐거움을 가득 담아낸다. 카페, 와인 바 그리고 갤러리를 함께 모았다.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며 여유를 즐기는 외부공간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 살펴볼 공간은 야외 테라스다. 테라스에는 이전부터 그곳에 자리를 잡은 나무가 서 있다. 철마다 옷을 갈아입는 나무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표정을 보여준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나누고 더하는 방법

테라스와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은 유연함이 돋보인다. 먼저 테라스와 맞닿은 벽은 접이식 유리문을 시공했다. 덕분에 상황에 맞춰 내부공간을 바깥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접이식 지붕도 훌륭한 아이디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노천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그만이다.

깔끔한 분위기를 살린 다이닝 공간 인테리어

음식을 먹는 공간이라면 위생적인 실내환경과 깔끔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사진 속 다이닝 룸은 흰색을 바탕으로 실내를 꾸몄다. 천장에 설치한 조명은 상황에 맞춰 빛의 양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흰색 식탁보는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한 결과다. 꼼꼼한 손길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차분한 인상을 남기는 조명 디자인 아이디어

조명을 사용하면 적은 힘을 들이고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게다가 공간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데도 조명이 중요하다. 오늘의 프로젝트는 곳곳에 포인트를 주는 조명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갤러리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트랙 조명을 설치한 모습이다.

시원한 바람과 오붓한 분위기를 즐기는 외부공간

2층 발코니는 주변을 조망하기 좋은 조건이다. 발코니에는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주변에는 식물을 배치했다. 한가로이 앉아 길을 오가는 사람을 바라보거나, 햇빛 아래 책을 읽을 수도 있는 공간이다. 시원한 바람과 오붓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사진 속 공간을 주택에서 도전해보자.

만약 더 다양한 발코니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갖고 싶은 발코니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공간감을 살린 계단 인테리어 디자인

두 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높은 공간감을 살려 완성했다. 천장에서 늘어뜨린 샹들리에식 조명은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고, 벽에 길게 낸 창문은 풍부한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공간을 찾은 이들이 두 층을 오르내리는 동안 그림과 바깥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고려했다.

아기자기한 감성을 북돋는 바닥 디자인 아이디어

입구 바닥은 누구나 한 번쯤 눈길이 갈 법하다. 낙엽과 나뭇잎으로 패턴을 넣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북돋웠다. 특히 바닥의 도드라지는 질감은 신발을 신은 채로도 느낄 수 있다. 건물에 들어온 순간 낙엽을 밟고 오솔길을 걷는 기분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다.

여러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배치 아이디어

계산대와 진열장은 테이블을 바라보는 배치다. 그리고 커피를 만들거나 음료를 준비하는 주방 설비는 벽에 붙여 시공했다. 모두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모습이다. 예컨대 주문을 받고, 준비한 음식을 내거나 받아오는 과정이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자연의 빛과 바람으로 가득 채운 공간 디자인

커다란 개구부는 자연의 빛과 바람을 받아들이는 데 유용하다. 실내에 있어도 야외 테라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식사를 즐길 때 외에도,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파티를 열 수도 있는 공간이다. 벽에 건 그림은 한층 우아한 갤러리 분위기를 더한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 채워 꾸미는 외관 디자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외관을 꾸미는 데 보라색을 중점적으로 활용한다. 보라색 외벽은 주변의 마을 풍경에 색다른 포인트가 된다. 길을 걷다 눈길과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난간이나 외벽에 길게 내민 어닝도 모두 보라색으로 색을 맞춘 모습을 눈여겨보자.

그럼 국내 디자이너가 완성한 또 다른 복합문화공간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읽어내는 전북 완주군의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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