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인테리어, 이것만은 반드시 피하자 7

Boa Song Boa Song
Atelier ( 아뜰리에 홍선생 미술 ), 원더러스트 원더러스트 Minimalistische studeerk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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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이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개인이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독립 공간으로, 또는 가족 구성원이 모이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직구로 반영하는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각각 다른 집의 크기와 구조 안에서 실용적인 장점을 특화시키고 나만의 취향을 더해 영감을 주는 서재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일,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먼저 알고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다. 오늘 기사에서는 내가 원하는 완벽한 서재를 만들기 위해 피해야 할 일곱가지를 소개한다.

1. 직사광선

채광이 잘 드는 밝고 화사한 서재는 좋지만 따가운 직사광선이 과하게 들어오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서재의 책이 빨리 빛이 바래 관리에도 좋지 않다. 지나친 조도로 눈이 부셔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니 서재의 방향과 커다란 창문으로 직사광선이 많이 들어오는 구조라면 커튼이나 차양을 설치해 공간의 조도를 적당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원더러스트는 전면 개구부가 있는 좁고 긴 공간에 작은 서재를 만들었다. 작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화이트 벽면에 화이트 컬러 선반을 설치해 책을 진열했고, 개구부에 화이트 컬러 블라인드를 설치해 공간의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2. 환기가 어려운 구조

서재는 아무래도 많은 책과 사무용품 등으로 먼지가 나기 쉬운 곳으로 채광만큼 환기가 무척 중요한 공간이다.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먼지나 습기로 인한 세균이 번식해 호흡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창문 없이 완전히 꽉 막힌 공간은 서재로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틸란드시아처럼 실내 먼지를 먹고 자라는 공기정화 식물을 놓아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얻고 쾌적한 환경도 조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는 야외 발코니와 연결된 위치에 서재를 조성하기를 제안한다. 외부와 연결된 창문을 통해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이 풍부하고, 발코니로 향하는 문을 열면 환기에도 용이하고 잠시 밖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3. 강렬한 컬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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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 공간으로 서재를 사용하는 경우 너무 강렬한 명도와 채도를 가진 컬러는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사진의 서재는 공간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내추럴한 원목 바닥과 테이블, 차분한 그레이 컬러의 수납장을 선택하고 천장에는 매립등을 시공해 은은한 다운 라이트가 비추도록 연출한 케이스다. 하나 혹은 두 개의 컬러로 구성하는 것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비슷한 채도의 다른 컬러를 섞어 사용하는 톤인톤(tone-in-tone) 인테리어로 최소한의 일관된 분위기를 만들기를 권한다. 

공간의 분위기를 확연히 바꾸는 컬러 사용법, 이 기사를 통해 좀더 알아볼 수 있다.

4. 차가운 느낌의 소재

큰 몸의 움직임 없이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있게 되는 생활동선을 고려했을 때 서재를 너무 차가운 소재로 시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도록 같은 자세로 앉아서 책을 보거나 할 경우 몸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더욱 그렇다.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의 특성상 석재를 사용하고 싶다면 바닥에 따뜻한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보온성과 포근함을 더해주자.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윤성하우징은 원목 소재와 블랙 컬러 철제 소재 구성으로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서재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같은 톤의 난색 가구를 배치하고 스탠드 조명으로 따뜻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5. 여백 없이 가득 채우는 인테리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너무 가득히 담아두면 그 가치가 바래질 수 있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서재를 너무 꽉 차인 구조로 완성하는 것은 여유를 느끼기 어렵기에 피하는 것이 좋겠다. 국내 건축사사무소 모도건축은 소박하고 편안한 멋이 느껴지는 단독 주택의 러스틱 스타일 서재를 완성했다. 시원하게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느껴지는 주택의 넓은 면적을 서재로 할애한 만큼 건축주의 서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욕심과 애정이 공간을 채우는 가구의 수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나무의 결과 옹이가 그대로 보이는 원목으로 시공한 넓은 벽면, 그리고 매끈한 광택으로 마감한 나무 바닥, 묵직하고 넉넉한 크기의 원목 테이블이 자연스럽고 소박한 멋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한쪽 벽면 전체를 원목 책장을 짜맞춰 멋진 서재를 완성했다. 이 외에 남는 공간은 빛과 여백을 위한 자리다. 

비워내기에 주목하는 미니멀 인테리어 팁을 이 기사를 통해 만나보자.

6. 커다란 거울이나 빛을 반사시키는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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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렬하고 많은 컬러만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편안한 분위기를 방해하는 것들 중 하나는 커다란 거울이나 빛을 반사시키는 장식품들이다. 서재의 스타일과 용도, 주로 사용할 사람 등 일차적인 컨셉을 결정했다면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장식이나 인테리어는 과감하게 접어두는 것이 좋겠다. 특히 너무 큰 거울은 실제로 공간을 비춰보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그때문에 책이나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주)바오미다는 가족들의 소통의 장으로서 서재를 갖기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거실과 바로 연결되는 공간에 밝고 미니멀한 느낌의 서재를 완성했다. 넉넉한 벽면 책장과 둘러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원목 테이블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단란한 가족 풍경이 그려진다.

7. 먼지를 일으키거나 깨지기 쉬운 소품

서재는 많은 책으로 이미 대부분을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꼭 필요한 책과 물건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되는 선에서 인테리어 장식을 골라야 한다. 너무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세밀한 오브제나 책과 더불어 많은 먼지를 일으키는 소재의 물건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앤드컴퍼니는 책장으로 둘러싸인 북카페 분위기의 서재를 제안한다. 벽면 전체를 원목 책장으로 맞추고 그 앞에는 쿠션이 있는 원목 벤치를 시공했다. 블랙 컬러의 레일 조명을 설치해 감각적인 북카페 느낌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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