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구조가 생활 방식과 질을 높인다.

Jihyun Hwang Jihyun Hwang
ZERO-CUBE+BOX SKYBALCONY(ゼロキューブ+ボックス スカイバルコニー)モデルハウス, オレンジハウス オレンジハウス Eclectische balkons, veranda's en terra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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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구조는 대부분 집에서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옆집의 구조와 같아야 할 필요도 없다. 분명한 것은 실내 구조에 따라 생활 동선이 바뀌고, 방식이 바뀌며 삶의 질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이다. 실내 구조가 가족의 생활 방식과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칠 몇 가지 프로젝트를 모아봤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가족 구성원에 대한 이해

실내 구조를 결정할 때는 공간을 사용할 사람이 몇 명인지, 손님이 왔을 때 공유할 공간인지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물론, 채광과 환기를 위한 창문의 위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동선을 따라 걸을 때 어떤 느낌을 받길 원하는지 스타일과 분위기에 대한 기본적인 취향에 대한 부분도 고민하게 된다. 우선 전문가에게 가족의 일상생활이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 생활 동선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생활 동선뿐만 아니라 훗날 늘어날 가족 구성원을 예상한다면, 그런 부분까지도 함께 전달하는 편이 좋다.

러시아의 실내 건축 회사 INT2ARCHITECTURE 에서 선보인 열린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이다. 

2. 기본 생활 동선에 대한 이해

실내 구조를 고려할 때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다면, 옷을 수납하는 방이다. 드레스 룸이 되기도 하고, 옷장으로 충당하는 집도 있다. 그런데 드레스 룸이 그렇게까지 중요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옷들이 어수선하게 늘어진 집들이 대체로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아침에 옷을 갈아입고, 집에 들어와 다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 일련의 과정 중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그렇게 매일매일 옷이 쌓여 집 안 공간을 잠식해간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분명히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욕실과 세탁기 근처에 드레스 룸을 배치해 동선을 짧게 구성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침실과 욕실 사이에 드레스 룸 혹은 옷장을 배치하는 편이 좋다. 

3. 공간의 크기에 대한 이해

인도의 건축 회사 AR T ARCHITECT 에서 선보였다. 널찍한 식탁 위에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다이닝 룸도 좋지만, 그러려면 주어진 공간에 여유가 충분해야 한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니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전문가는 열린 실내 공간을 연출한 후, 다이닝 룸을 주방과 합치며 ㄷ자로 구성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인덕션과 싱크대가 마주하고 있고, 남은 ㅡ 자 자리를 식탁으로 활용하게 했다.

4. 개방감에 대한 고민

八木原の家, ATELIER N ATELIER N Eclectische slaapkamers

근래 들어서 닫힌 실내 공간에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 시야가 열리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는 건축의 구조와도 긴밀히 관련되기 때문에 개방적인 공간 분위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계 전 전문가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일본의 건축 회사 ATELIER N 에서 선보인 이 집은 천장을 높이고, 수직적으로 공간을 나눠 사용하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더불어 빛이 들어오는 방향과 종류도 많아 어디에서 공간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받게 된다. 

5. 옥상이나 정원

일본의 Orangehouse design house/architect office 에서 선보인 옥상이다. 도심 속 야외 공간, 자연생활을 꿈꾸지만, 사생활 노출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상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말 그대로 상자를 옥상에 올린 듯한 모양새로 사방으로 외부로부터의 시야는 차단하지만, 수직적으로 실외 환경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작은 가족의 정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듯하다. 이렇게 공간의 구조를 새롭게 구성해 가족이 실외를 즐길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6. 열려 있으면서 분리된 공간

네덜란드의 실내 건축 회사 MASTERS OF INTERIOR DESIGN 에서 선보인 열린 거실이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이 열린 형태로 구성된 스튜디오형 아파트다. 재미있는 건 세 공간이 열려 있으면서도 은근히 분리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바로 가벽 덕분이다. 거실과 다이닝 룸을 보면, 가벽을 세워두고, TV를 설치하는 등으로 벽면을 다시 한번 더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 균형감과 대칭

homify Scandinavische studeerkamer

러시아의 실내 건축 회사 designstudio98 에서 선보인 에클레틱한 스타일의 서재다. 흰색의 타일로 마감한 공간 안에 빈 곳 없이 꼼꼼하게 공간을 채워냈다. 분명히 빈 곳이 없어 보이는데도 답답하지 않은 공간 분위기에 주목해보자. 색감과 재질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돈했으며 대칭과 균형감을 맞춰 설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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