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소재로 인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風みちの家, 一級建築士事務所 Atelier Casa 一級建築士事務所 Atelier Casa Moderne hui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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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디자인에서 형태와 재료의 조화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없는 부분이다. 예컨대 화려한 형태에서 재료를 신경 쓰지 않으면 초라한 집이 되기에 십상이며, 값비싼 재료로 엉성하게 꾸민 집은 그저 낭비하는 느낌을 받기 쉽다. 그래서 아름다운 형태에 걸맞은 재료로 집을 완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건축가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꾸민 집이라면, 드림 하우스를 현실로 끄집어내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일본의 단독주택으로, 삿포로시의 도심 주거지역의 작은 대지를 활용한 협소주택이다. 양옆과 뒤를 이웃집과 맞댄 상황에서,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도심 주택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외부 차고를 설치하는 등 아름다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집이다. 또한, 일본의 건축사무소 ATELIER CASA에서 디자인한 이번 주택의 외관은 세 가지 소재로 인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모습도 눈여겨보자.

1. 세 가지 재료가 돋보이는 주택의 정면 외관

오늘의 집은 직사각형 대지의 세 면이 다른 대지와 접하는 조건이었다. 이러한 땅에서는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속 주택 정면은 나무, 콘크리트, 금속의 세 가지 다른 재료로 맛을 냈다. 1층 왼쪽의 차고는 콘크리트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그 옆의 나무 외벽 널과 금속 패널은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연출한다.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하는 모습이다.

2. 계단 아래를 활용하는 수납공간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사진 속 광경을 처음 마주한다. 흔히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현관 디자인이 필요하다. 바닥의 원목 마루와 벽의 짙은 색조 원목 마감재가 눈길을 끌고, 오른쪽 계단 아래 공간은 수납장을 설치해 신발이나 야외 생활용품을 정리한다. 버려지기 쉬운 계단 아래를 알차게 사용하는 아이디어다.

3. 세 가지 색으로 꾸미는 현관 디자인 아이디어

이번에는 시선을 돌려 현관문과 토방공간을 확인해보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일본인에게 토방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의 집은 현관 앞에서 신발을 신고 이동하는 실내공간인 토방을 복도를 따라 길게 조성했다. 계단 아래 수납장으로 오가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집을 방문해도 손쉽게 신발을 벗어놓을 수 있다. 두 가지 다른 색의 나무와 흰색으로 꾸미는 현관 디자인 아이디어다.

4. 건축가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계단 디자인

디자인이 잘 된 집이라면 계단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서로 다른 층을 연결하는 계단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건축가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얇은 계단 널은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이용한다. 그리고 흰색으로 아래와 측면의 벽을 칠했다. 신발장 위의 가로로 긴 창은 바깥의 풍경을 담아내고 빛을 끌어들인다.

5. 가족의 즐거운 모임을 위한 생활공간 디자인

그럼 이번에 살펴볼 가족의 즐거운 생활공간은 어떨까? 오늘의 집은 거실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렇게 꾸민 공간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스킵 플로어로 구성한 실내에서 반 층 정도를 올린 높이에 배치한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한 생활공간이다.

6. 넓고 탁 트인 공간감이 돋보이는 거실

넓은 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이 돋보인다. 최대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면서 공간 그 자체의 형태를 강조했다. 창으로 들어온 빛은 거실을 비추고 흰색 벽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덕분에 시시각각 변하는 그림자를 바라보며 자연의 표정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차곡차곡 추억을 쌓아가고 기억을 저장할 공간이다.

7.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넉넉한 다이닝 룸

음식을 요리하고 먹는 주방과 다이닝 룸은 가족이 함께 모여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오늘의 집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주방 한가운데 설치하고 그 옆으로 커다란 식탁을 놓았다. 그리고 모서리 공간을 활용해 작은 붙박이 테이블을 배치했다. 넉넉한 크기의 테이블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을 초대해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이다.

8.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멋을 낸 주방과 다이닝 룸

주방과 다이닝 룸을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현대적인 디자인의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철제 조리대는 흰색 수납장, 원목 마루와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또한, 멀리 보이는 커다란 개구부는 야외와 실내를 이어준다. 아름다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생활공간이다.

9. 깊은 공간감을 연출하는 복도 디자인

대부분 복도는 좁고 긴 공간으로 만들기 마련이다. 오늘의 집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폭으로 복도를 구성하면서 깊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꾸며 답답한 분위기는 피하고, 바닥은 원목 마루를 시공해 따뜻한 기운을 북돋는다. 오른쪽 벽에는 스위치를 설치해 조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10. 작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세면실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세면실이다. 주택의 1층 복도 옆에는 별도로 작은 세면실을 마련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세면대를 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한다. 세면대 앞의 커다란 거울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만드는 데 좋다.

그럼 한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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