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그야말로 금보다 땅이 더 귀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 수도권에선 원룸이나 초소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 공간에 주방과 거실, 침실이 함께 하는 원룸이나 작은 크기의 소형 주택은 학생이나 신혼부부, 독신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하지만 단순히 작은 크기의 공간이 불편하다는 것은 편견일 뿐! 어떤 사이즈의 가구를 활용하고 동선을 어떻게 구획하냐에 따라 공간의 질은 천차만별로 나뉜다. 공간을 실용적이고 알차게 채운 인테리어는 작은 집의 활용도를 20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좁은 공간은 불편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를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이 집은 일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一葉藍朵設計家飾所 A LENTIL DESIGN가 작업한 신혼부부가 사는 10평대의 소형 원룸이다. 작은 공간을 가구로 현명하게 분리해낸 뒤 톡톡 튀는 컬러로 소박하면서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작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바닥에 다양한 가구를 배치하기보다는 벽과 천장의 수직 공간을 활용했다. 다양하게 구성된 선반과 행거는 수많은 물건을 아름답게 수납하는 아이디어다.
빛이 많이 드는 집은 답답한 느낌 대신 화사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작은 집이라면 창문과 조명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 속 집에선 커다란 창문과 문에서 쏟아지는 빛을 그대로 받아내는 밝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은은한 화이트에 다양한 채도의 레드로 포인트를 줘 모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반면 창문이 작고 어두운 공간은 자칫 곰팡이가 피기 쉽다. 만약 곰팡이가 자주 피는 환경이라면 여기를 눌러 집 안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 속 원룸에선 얇은 철제 가벽을 통해 거실과 침실을 분리해낸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가벽은 시각적으로 공간을 분리하여 더 넓고 명확한 동선을 만들었다. 이렇게 태어난 공간은 장식적인 요소 대신 벽돌과 목제 등, 색감과 질감의 대비로 세련되게 꾸며냈다.
이번 사진은 깊은 공간의 특성을 살려 벽을 따라 길게 배치한 가구들을 보여준다. 이렇게 구조를 잘 활용한 가구 배치는 간단한 동선과 깔끔한 외관을 조성해 넓은 공간감을 살릴 수 있다. 또 얇은 버티컬 블라인드는 거실과 침실을 자연스럽게 분리해내 공간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5층의 간이 층이 있는 복층은 활용도가 높아 원룸이나 소형주택에 많이 적용된다. 보통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을 만들어 사용하며 위층은 낮은 층고를 고려하여 서재나 침실로 활용한다. 침실을 만들 땐 침대 프레임을 생략하고 매트만을 놓는 것이 더 쾌적하다. 복층은 층고가 낮아 보일 수 있어 밝은 색상의 벽과 천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가벽 인테리어는 소형 주택에서 자주 눈에 띄는 요소다. 얇은 가벽을 통해 공간을 분리해내는 것은 작은 공간에서도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꼭 참고해야 할 아이디어다. 사진 속에선 불투명한 가벽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실용도를 높였으며 소재의 대비와 레일 조명의 간격을 통해 완성도 높게 마무리했다.
작은 집에 큰 가구를 배치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크기의 가구와 간소한 장식이 이상적이다. 사진 속에선 얇은 프레임의 가구와 깨끗한 디자인의 장식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단순한 직선형 가구들은 공간에 깊이감을 주는 동시에 공간의 낭비 없이 정확하게 맞아 들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이다.
작은 집에서 똑똑한 공간 분리와 깔끔한 가구 배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용적인 가구다. 예를 들어 사진에서 보이는 로프트 침대는 수직 공간을 획기적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아래층에 공간을 만들어 소파나 수납장을 마련할 수 있는 스마트 가구다. 이 밖에도 똑똑한 가구들의 예로는 접었다 펼 수 있는 모듈러 책상과 침대, 수납공간이 있는 아일랜드 테이블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