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360˚ : 북카페 스타일의 실내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Scandinavische eetka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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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카페를 찾는 시대다. 커피나 차라면 집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카페 특유의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특별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의 편안함은 생활을 이어가는 데 중요하지만 모순되게도 편안하면 편안할수록 특별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내가 특별해지는 느낌을 주는 카페와 같은 공간을 찾는 데는 그만큼 특별함 속에서 일상의 활력을 찾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공간 디자인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만약 그런 공간을 내가 사는 집, 실내에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작게는 방 하나 크게는 주택 전체를 바꾸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실내에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시도가 잦아지고 있다. 

이번 기사글에서 소개할 한 주택의 실내도 그렇다. 특별히 책을 즐겨 읽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북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한 아늑한 실내를 소개한다. 국내 드리머 에서 리모델링했다.

TV가 주가 되는 거실에서 책장과 수납이 주가 되는 거실로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Scandinavische eetkamers

이 인테리어 프로젝트의 콘셉트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북카페 스타일이다. 사진 속 거실이 유난히도 고요하고 아늑해 보이는 데는 거실의 한 벽면을 책장과 수납장으로 시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테리어 추세로 볼 때 TV를 놓는 벽에 대리석이나 목재 등으로 벽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파벽돌로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 아트월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공간의 특별함과 예술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아트월을 둔 벽면에 TV를 설치하고 TV를 바라보는 반대 방향에 앉을 자리를 두는 형식의 배치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주택의 거실이 상당히 다른 방식의 배치를 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과 장식품을 둘 자리를 아트월을 통해 해결했으며 여느 거실에서 쉽게 볼 법한 TV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책을 많이 소장하고 또 책을 즐기는 클라이언트의 생활 방식을 제대로 이해한 방식의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다. TV는 없지만 그 자리에 사색의 시간이 담겼다.

공간의 꼼꼼한 활용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Scandinavische woonkamers

거실에서 다이닝룸쪽을 바라본 광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공간을 전반적으로 흰색 처리한 점도 아늑하고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다이닝룸과 거실의 분리를 하는 가벽에 주목해보자. 공간을 안으로 깊게 파 붙박이 형식의 책장 겸 수납장을 만들었다. 선반의 역할을 하는 각 받침대는 연한 회갈색으로 처리해 단아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만약 저 자리가 그저 흰색으로 연출된 가벽으로 남겨졌다면 간단한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될 수는 있을지언정 기능성이 있는 공간으로 연출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꼼꼼하게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매력이 돋보인다.

조명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Minimalistische eetkamers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든 조명이 가진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북카페 분위기를 목표로 삼은 위 주택의 실내의 경우 너무 밝지 않으면서 은은한 빛을 낼 수 있는 조명을 선택했다. 공간 전체를 밝히는 큰 크기가 아니며 색감 역시 부드러운 노란색을 택해 아늑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하다. 다이닝룸,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는 벽에 설치했다. 한쪽으로는 벽에 설치한 작은 정원에, 다른 한쪽은 이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다이닝룸의 식탁으로 조명이 닿게 연출했다.

채광도 인테리어의 일부분으로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Scandinavische eetkamers

책장에 꽂힌 많은 책, 아늑한 조명, 흰색으로 마감한 깔끔하고 담백한 디자인까지 갖췄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더 남았다. 바로 채광이다. 카페 분위기의 은은함도 좋지만 사람이 사는 공간인 만큼 풍부한 채광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벽의 한 부분에 큰 창을 내어 순백의 공간에 환한 빛을 들이고 있다. 창을 바라보는 곳에 테이블과 조명을 설치해 책을 보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여유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환하고 은은하며 아늑한 매력적인 거실로 마무리되었다.

실내 다른 공간과의 일관성

-내추럴 북카페 인테리어-, 드리머 드리머 Scandinavische kinderkamers

거실의 분위기를 실내의 다른 공간과도 일관성 있게 마무리한 모습이다. 사진 속 공간은 위 주택의 아이 방으로 거실과 같이 책장을 중심으로 잡고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책상의 위치를 고정하지 않고 이동식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또 다른 실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주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고 다이나믹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인 복도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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