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선반의 미학, 공간의 캐릭터를 정하다

ES. Ko ES.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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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는 어떤 공간이 있을까. 욕조,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꼭 들어있어야만 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욕실 선반이다. 욕실 선반은 공간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장식적인 요소보다는 실용적인 이유로 꼭 있어야만 하는 필수적인 공간이다. 또한, 욕실의 선반은 다른 방의 선반과는 달리 여러 기능을 필요로 한다. 욕실의 습기와 물기에서 차단되어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선반부터, 젖은 목욕용품을 상시로 편하게 놓아둘 수 있는 욕실 선반까지, 욕실에서 요구되는 선반의 조건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그렇기에 어느 선반보다 융통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고,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욕실 선반이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게 될 자료들은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린 선반을 가진 욕실 디자인 , 공간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데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공간에 꼭 맞는 옷 같은 선반들을 가지고 있는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가진 욕실들을 살펴보자.

욕조와 경계를 두지 않은 편안한 느낌의 욕실 선반

Modern landelijke badkamer met klassiek kraanwerk Taps&Baths Landelijke badkamers

이 욕실의 선반은 정확한 경계를 가지고서 따로 독립되어 있지 않다. 욕조의 연장 선상으로 이어져 연결된 형식으로 욕조의 선반을 디자인하였다. 이런 경우, 거주자는 욕조를 사용하며 필요한 선반을 갖춘 셈이다. 다른 선반과 달리 선반이 욕조의 윗면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욕조 목욕을 할 경우 편안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선반은 수납의 목적보다는 자주 욕조를 이용하는 거주자에게 걸맞은 놓아두기 식의 사용에 적합하다. 검은 대리석 재질의 욕조와 선반 상면, 그리고 그 밑을 받치고 있는 밝은 톤의 우드 재질의 욕실 가구가 대조를 이루며, 자연광이 편안하게 들어오는 방과 같은 욕실을 연출하였다. 마치 침대에서 휴식할 때 책을 두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침대옆 테이블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 욕실 선반을 연출하여 방과 같은 욕실의 캐릭터가 완성되었다.

깔끔한 로맨티시즘을 강조하는 욕실 선반

이 욕실은 무광택의 회색 톤 벽과 하얀 욕실이 어우러진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위생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스테인리스스틸의 싱크대 밑에 흰색 조의 선반을 설치하고 구급 용품 로고가 그려진 수납함을 더 하였다. 이런 구조로 인해 욕실 선반은 세면대를 가리지 않은 채로 기존의 세면대 아래 욕실 선반 디자인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면대는 일반 세면대보다 구조가 노출된 디자인으로 인해 위생적이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게 되고 욕실 선반 또한 또 다른 가구처럼 독립성이 있다. 연장된 욕실 선반의 끝쪽에 놓인 꽃 화분이 전체적으로 차가울 수 있는 욕실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공간에 스며든 욕실 선반의 단정함

욕실 선반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대신 벽을 파내어 그 공간을 수납장으로 이용하는 콘셉트의 욕실이다. 그 때문에 다른 욕실보다 공간이 훨씬 단순해 보이면서 단정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욕실의 벽인 벽돌 무늬와 세면대와 세면대의 서랍장 색조로 인해 블랙 앤 화이트의 고상한 감성의 욕실이 연출되었고, 벽돌 무늬는 공간에 스미게 한 선반의 모양에 더없이 걸맞은 디자인이다. 공간의 높낮이나 크기를 거주자의 주문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이 욕실 선반 실내장식의 큰 장점이다. 전체적인 건축의 구조 안에 욕실 선반이 포함된, 선반 안에 들어가게 되는 물품이 무엇이든 그것마저도 디자인화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공간 활용의 실용성이 돋보이는 욕실 선반

인천 부평 동아2단지 63평형, MID 먹줄 MID 먹줄 Moderne badkamers

이 욕실을 처음 봤을 때 다른 화려한 디자인의 욕실 선반보다, 욕실 선반의 디자인에 관해서라면 유달리 눈에 띌 만한 모습은 없다. 하지만 내가 이곳의 거주자이자 사용자라면 어떨까. 이 욕실 공간 선반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실질적인 편의를 많이 고려했다는 점이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 라디오를 듣고 싶거나 달력을 보고 싶어진다면?, 혹은 욕실에서 세안과 목욕뿐만 아니라 화장도 하고, 일상적인 일까지 함께하고 싶다면?, 그 모든 동선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욕실 선반을 공간 전체의 가장자리에 넉넉한 너비와 크기로 설치해 놓았다. 이런 면면들에서 사용자의 실재적인 삶을 많이 고려한 배려심 있는 디자인이 엿보인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충분히 가지고 싶을 만한 욕실 선반 리스트이다.

일체형 디자인 욕실 선반

깔끔하게 정돈된 욕실 디자인 배경에 같은 시리즈의 밝은 나무 욕실 선반을 자리 잡아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이 욕실에 대한 첫인상은 욕실이라기보다 부엌에 가깝다. 선반 밑에 놓인 수납장의 범위가 넓고, 선반이 설치된 위치와 형식이 부엌의 디자인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 욕실 선반 위아래에 놓인 수납장 때문에 이 욕실을 소유한 거주자는 아주 넉넉하게 자신의 모든 욕실 살림은 욕실 안에 수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선반의 크기는 적을 수 있지만 큰 수납장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다.

​클래식한 콘셉트의 욕실과 미니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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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욕실은 클래식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피부색 톤 대리석 타일의 바닥, 하얀색의 문과 돌림형 손잡이, 바닥보다 좀 더 짙은 색의 타일 벽까지. 모든 사용법과 구조가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풍긴다. 그에 따라 이 욕실에서 차지하는 욕실 선반의 비중 역시 크지 않다. 클래식한 욕실의 개념에 맞추어 이 욕실에서는 선반에 많은 것들을 올려놓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거울과 비누, 목욕용품은 거울 오른쪽에 설치된 기둥형 선반에 수직이면서 일렬로 정렬되어 있고, 나머지의 선반의 역할은 빈티지 풍의 세면대 양옆이 해줄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수건을 걸 수 있는 걸이가 문 옆 화장실 앞 세면대 옆, 즉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수건을 위한 선반도 필요 없다. 적은 선반에 대한 보완책으로 양옆에 정렬된 큰 욕실 수납장 2쌍과 세면대 밑의 큰 서랍장을 고려해 본다면, 자신의 것들을 바깥에 많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성격의 거주자라면, 그리고 그 거주자의 취향과 사용법이 잘 맞았을 때, 이 클래식한 짙은 나무로 된 욕실 수납장과 선반의 조합은 거주자에게 고상한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름다운 욕실 선반

빛과 그림자가 욕실 디자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의 단순한 느낌이 드는 욕실이다. 천장과 바닥 벽 모두가 같은 재질의 흰색 면으로 처리되어 있고 한쪽 벽면이 무게감 있는 숯 색감의 벽돌 무늬 벽으로 마감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같은 디자인으로 구성된 욕실 선반과 거울 수납장은 공중에 떠 있는 오브제처럼 느껴진다. 두 칸의 세면대를 제외한 두 수납장의 상면이 욕실 선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잡다한 욕실용품은 바로 아래에 있는 수납장의 서랍에 보관하고, 물과 관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비누, 수건, 그리고 욕실과 어울리는 미니멀한 화분 하나가 이 욕실 선반을 차지하고 있는 전부이다. 미니멀한 느낌을 사랑하고 욕실 공간까지도 사색이 어울리는 욕실 여유 있는 공간을 원하는 거주자라면 이 욕실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욕실의 습기를 차단해주는 욕실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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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아주 평범할 수 있는 욕실 가운데에, 우주선처럼 두껍고 큰, 유리문이 달린 폐쇄형 욕실 선반을 설치했다. 어두운 회색 톤의 실험실 찬장 같은 욕실 선반이 처음에는 화장실과 다른 욕실의 물건들이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욕실은 보다시피 큰 공간이 아니므로 화장실과 샤워실의 구분이 좁고 환기가 쉽지 않다. 물건들과 선반이 장시간 습기에 노출된다면 오랜 보관 끝에 보기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욕실 중간에 자리 잡은 욕실 선반이 그 모든 걱정을 깔끔하게 날려줄 수 있다. 미학적으로도 엠아이디먹줄 의 이 욕실 선반은 욕실 공간 전체에 위트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해 주었으니 일거양득이다.

여성의 아침 시간 활용을 위해 최적화된 욕실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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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세면대의 다른 쪽 한구석, 공연 분장실과 같은 스타일의 조명을 한 거울 밑에 구획이 나누어진 욕실 선반이 있다. 이 욕실은 누구를 위한 욕실일까. 구획 지어진 넓은 선반 면적과 공연장 거울은 자연스레 여성의 화장시간을 연상케 한다. 일반 욕실 선반이 화장품을 같이 놓기에 곤란한 점은, 욕실을 정리하는 중에 긴 형태의 화장품들이 자주 쓰러질 수 있어 진열해 놓기 힘들다는 점이다. 게다가 직장 여성이 아침에 서둘러 일을 나가며 욕실과 방을 넘나들며 머리와 화장을 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 욕실은 그런 여성 욕실사용의 곤란함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며 이런 욕실 선반을 한 번쯤 갖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한 욕실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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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공간 안에 이렇다 할 선반이 없다. 계단식의 편안한 욕조가 한편에 놓여 있고, 수납장 위의 두 세면대 그리고 거울뿐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다른 욕실 못지않은 수납이 가능한데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욕실의 면면은 그 공간들을 자연스레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있다. 예를 들면 테두리가 넓고 밑으로 갈수록 그 테두리의 폭이 넓어지는 욕실 거울은 아래를 선반 형태로 만들어 필요한 대로 선반의 역할이 가능하게 조성되어 있다. 세면대를 받치고 있는 수납장 위 표면은 전체가 세면대를 받치고 있는 선반처럼 조성되어 거주자는 그 사이에 편안하게 상황에 맞게 물품을 놓을 수 있다. 계단형의 공간이 마련된 욕조 역시 욕조 목욕을 하면서 편안하게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선반형 공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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